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지난 28일 ‘항생제 내성 대응 혁신 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항생제 내성 대응 기초·응용 연구, 임상, 국제협력 분야 6명의 글로벌 전문가와 함께 항생제 신속 개발 전략과 효과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CARB-X의 창립 이사인 케빈 아우터슨 미국 보스턴대 교수는 한국 연구진과의 파트너십 전략을 발표하고,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지영미 소장과 만나 양 기관 간 협력을 논의했다. CARB-X는 항생제 내성균 퇴치를 위한 글로벌 민-관 파트너십으로 미국, 영국, 독일 정부와 웰컴트러스트,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이 등이 지원하며, 내성균 감염 치료제·백신·진단 분야 우수한 기초 연구를 선정해 펀딩을 제공한다.
또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장수진 항생제내성연구팀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류충민 감염병연구센터장,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조영락 부사장, 차의과대학 조유희 교수가 항생제 개발 최신 전략과 기술 및 연구현황 등을 발표했다. 아울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균내성연구소장 용동은 교수가 최신 치료법인 박테리오파지 활용 현황을 공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균 감염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가 현 70만 명에서 2050년 최대 천만 명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으며, 최근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등은 코로나19로 인한 항생제 사용 증가와 보건·의료 시스템 부담 가중으로 내성균의 위협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우수한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는 초고속·대용량 스크리닝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항생제 개발과 글로벌 연구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주요 내성균인 메티실린내성균(MRSA) 감염에 효과적인 신규 항생제 후보물질을 개발하여 기술이전을 통해 후속 개발로 연계했으며,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항생제인 카파베넴에 내성을 가진 녹농균을 억제하는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기전을 규명했다.
또한,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항생제 사용 증가에 따른 내성균 추이 분석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WHO와 소외질환신약개발재단(DNDi)이 신규 항생제 개발을 위해 설립한 국제 비영리 단체인 글로벌항생제연구개발파트너십(GARDP)과 2018년부터 협력 연구를 수행 중으로, 혁신적인 항생제 개발을 위한 국제공조에 동참하고 있다.
지영미 소장은 “‘원헬스’ 등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한 주요 전략의 핵심은 글로벌 협력에 있다”라며, “금번 워크숍을 통해 국내외 산·학·연·병 전문가들과 항생제 개발 혁신 전략, 국제적인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연구개발 가속화 및 네트워크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출처: 판교테크노밸리 공식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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