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가지랩(대표 김영인)은 지난 17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네이버 D2SF 사무실에서 개최된 ‘네이버 D2SF 미디어 밋업(Meet-up)’에서 개인 맞춤형 웰니스 플랫폼을 소개했다.
가지랩은 ‘모두가 건강한 오늘을 보낼 수 있도록’이란 슬로건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B2B로 발전한 헬스케어 시장에 B2C로 뛰어들어 소비자 중심의 웰니스 큐레이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헬스케어 시장이 현재 보험사, 제약사 등의 기업 중심으로 구축돼 있는 점을 꼽으며, 소비자가 헬스 리터러시(Health Literacy, 건강정보 이해 능력) 부족을 겪을 수밖에 없는 환경과 자신에게 알맞은 약을 찾기보다 제조약을 소비하는 구조를 개선하고자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는 게 가지랩 측의 설명이다.
가지랩은 소비자에게 설문을 통해 개인의 문제를 파악한 후 영양·운동·수면·휴식 등 웰니스 전반에 걸친 최적의 솔루션과 커뮤니티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개인의 건강 상태와 니즈를 정교하게 파악할 수 있는 설문 시스템을 설계 중이며, 2023년에 정식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스타트업 양호실 프로젝트’를 구성했다. 사내 의료기관이 없는 스타트업 전용 웰니스 커뮤니티를 만들어 ▲환경 조성을 위한 비대면 주치의 상담 ▲개인을 위한 맞춤 설문 자가진단 ▲지식을 제공하기 위한 맞춤형 제품·장소 추천을 제공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앱이나 웹사이트를 따로 개발하지 않고 스타트업 개발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김영인 가지랩 대표는 “자사는 건강한 헬스케어 소비를 위해 ‘나’, ‘환경’, ‘지식’ 세 가지가 충족돼야 하며, 세 가지의 접점이 근접할수록 건강하다는 지표를 내놓았다”라며, “기존 헬스케어는 개인보다 특정 질환에 집중해 솔루션을 내놓았지만, 자사의 솔루션은 개인에게 집중해 환자의 주변 환경과 컨디션에 맞춰 접근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헬스케어 분야는 데이터 방면으로 넓게 활용할 수 있어 네이버와 협업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많은 데이터가 수집되면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예측까지 가능해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D2SF의 투자를 받은 기술 스타트업들이 직접 그 기술력을 발표하고 데모를 선보이는 ‘네이버 D2SF 미디어 밋업’을 올해 두 번째로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 밋업에서는 가지랩, 프리딕티브에 이어 최근 투자를 진행한 몰입형 기술 스타트업 가우디오랩과 지이모션이 향후 사업적 성장 계획, 네이버와의 시너지 성과를 소개했다.
출처: 판교테크노밸리 공식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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