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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ngyo Bio & Medical]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간암 예후예측 바이오마커 ‘메디키나바이오’에 이전… “간암 환자 생존율 개선 전망”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지영미 소장(오른쪽)과 ㈜메디키나바이오 최우성 대표가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 제공-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지영미 소장(오른쪽)과 ㈜메디키나바이오 최우성 대표가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 제공-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간암 수술 환자의 예후를 나타내는 바이오마커인 솔비톨 탈수소 효소 (SORD)를 개발해 ㈜메디키나바이오에 기술이전했다.

    연구진은 간 절제술 환자의 혈액에서 SORD의 발현이 높을수록 환자의 생존율이 낮아짐을 밝혀내고, 진단법에 적용을 위한 비임상 및 임상학적 유의성을 국내 병원 및 대학과 협력해 검증했다.

    향후 ㈜메디키나바이오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SORD 기반 간암 특이적 예후예측 키트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간암은 2020년 기준 국내 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며, 간암 환자의 10년 생존율은 20% 미만으로 낮고 간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의 약 70%에서 5년 내 재발이 나타난다. 따라서 조기진단, 예후예측에 기반한 환자별 맞춤형 대응과 치료가 중요하지만, 간암의 경우 조직 생검이 불가능한 데다 간암의 예후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은 현재 없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첨단바이오의학연구실 서행란 박사(UST 교수)팀은 간암 세포와 주변 환경 간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 간암 세포 내의 SORD가 혈액으로 분비되면 간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해 예후 불량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서 박사 연구팀은 실제 간암 환자의 생체 내 환경과 유사하게 간암 세포 및 주변 미세환경을 포함하는 ‘3차원 다세포성 간 구상체’를 구축해 연구에 활용함으로써 기존의 평면적 간암 연구모델에서는 관찰할 수 없었던 SORD의 분비를 탐색할 수 있었다.

    또한, 연구진은 동물시험을 통해 SORD와 간암 세포의 성장 간 연관성을 확인했고, 국내 병원 및 대학과 협력해 간 절제술을 시행한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혈중 SORD의 농도가 환자의 10년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했다.

    ㈜메디키나바이오는 새로운 간암 특이적 바이오마커에 기반해 간암 조기진단 및 예후예측키트 등 간암 치료를 위한 솔루션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연구개발 기업이다.

    간암 분야 기초-전임상-임상 전문가들이 지난 10여 년 동안의 연구협력을 통해 발굴한 간암 특이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HDC-platform(hepatocellular carcinoma Detect & Cure-platform)을 구축하고, 간암의 예후예측이 가능한 검진키트의 개발과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혁신적인 연구법을 통해 도출한 바이오마커를 ㈜메디키나바이오의 임상개발 전문성을 통해 예후예측 및 조기진단 기술로 개발함으로써 환자 맞춤형 치료법을 고도화하고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우리의 연구 성과가 실제 의료·보건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최우성 ㈜메디키나바이오 대표는 “소형화 및 자동화로 효율성을 제고한 간암 검진키트를 검진 장비와 연동해 중소 의료현장에서 활용도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높은 신뢰성과 경제성 등 종합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본 연구를 수행했다.

     

    출처: 판교테크노밸리 공식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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